- 등록일20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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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대 전만 해도 '평생직장'과 '정년'은 인생의 안전판으로 여겨졌다.
직장을 한번 선택하면 평생을 그곳에서 일하며, 정해진 나이에 은퇴하는 것이 당연한 삶의 궤적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세상이 변했다. 기업의 퇴직 평균연령이 49.4세, 평균수명은 83.5세라고 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 디지털 전환, 평균수명의 증가로 인해 정년의 개념은 점점 모호해지고, '평생직장'이라는 말은 사라진 지 오래다.
이제 중요한 것은 '평생직장'이 아니라 '평생직업', 더 나아가 '나만의 업(業)'을 찾아 가는 것이다. 남들이 하니까 그냥 하고 대학은 가야 하니까 가는 막연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스스로 강점과 흥미를 바탕으로, 다양한 직무와 산업을 경험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능력이야말로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 되어야 하고, 그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직업계고인 것이다.
직업계고가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곳이 아니다.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탐색하고, 실무 경험을 쌓으며 '나만의 업(業)'을 찾아가는 여정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는 처음부터 정해진 길을 따르는 것보다 스스로 경험을 통해 원하는 길을 찾는 역량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직업계고에서는 다양한 현장실습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의 적성을 파악하고, 나만의 진로를 설계해 나갈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은 단순히 한 직업을 준비하는 것을 넘어서 평생동안 다양한 일을 유연하게 수행할 수 있는 '직무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국가미래직업교육포럼(NFVEF: National Future Vocational Education Forum)은 이러한 인식 변화에 발맞춰, 직업계고가 단순한 취업을 준비하는 기관을 넘어 자신만의 업(業)을 찾는 플랫폼' 역할을 위해 지난 2월 11일 출범했다.
포럼(NFVEF)의 설립목적의 핵심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AI, 빅데이터, 친환경 기술 등 미래 직업군과 연계된 실무형 교육과정을 기업, 교육기관, 연구소 등과 개발하여 학생들이 산업현장에서 직접 경험을 쌓고, 자신이 어떤 일에 더 흥미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단순히 취업을 위한 준비가 아니라, 평생을 두고 다양한 업(業)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앞으로, 포럼(NFVEF)은 직업계고가 '대안적인 선택'이 아닌, 자신만의 길을 찾는 '전략적 선택'임을 사회에 알리고, 직업계고 출신들의 성공사례를 적극적으로 확산해야 한다. 즉, [직업계고,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문]이다. 이제 우리는 정해진 직장에 의존하는 시대를 벗어나, 스스로 자신의 길을 개척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직업계고는 이 여정을 시작하는 데 있어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단순히 직업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업(業)'을 찾고, 끊임없이 성장하는 평생직업인으로서의 삶을 준비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포럼(NFVEF)는 이러한 미래 직업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직업계고가 개인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확장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다. 자신만의 길을 찾고 싶은 청년들이라면, 직업계고에서 그 첫걸음을 내디뎌보자. ‘당신의 미래는 당신이 준비하는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된다.’
출처 : 에듀프레스(edupress)(https://www.edupre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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